‘밀리언아서’를 잇는 또 하나의 트레이딩카드배틀게임(이하 TCG) ‘길티드래곤’이 국내 게임업계를 뜨겁게 달구는 분위기다.
사전 가입자 수가 일주일 만에 3만을 돌파하는 등 밀리언아서에 버금가는 인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길티드래곤은 퍼니글루(대표 백창흠)가 국내 서비스를 맡고 반다이남코게임즈개 개발한 TCG다. 이 작품은 '닷핵' 시리즈 최초의 모바일 플랫폼 게임이다. 가상의 MMORPG ‘더 월드’에서 일어난 게임 속 주인공들의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다. 일본에는 지난해 10월에 출시돼 누적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했다.
이 게임은 박력 넘치는 3D 액션을 기본으로 TCG의 백미인 카드 수집과 다양한 스토리를 통한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듀얼 모드를 통해 상대 이용자와 대전을 펼치고, 친구와 협력해 미지의 보스에도 도전할 수 있다.
길티드래곤은 유명 캐릭터들이 카드와 적 등으로 등장한다. 또 이 게임은 이용자가 직접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총 6개 등급으로 나뉜 개성만점 다양한 캐릭터 카드가 나온다.
아울러 ▲수많은 이용자들과 길드를 결성해 즐기는 ‘길드시스템’ ▲최강의 적을 여럿이서 힘을 모우 물리치는 ‘팬텀 시스템’ ▲타 이용자와 결투해 승리하면 비전서 조각을 더욱 강력한 장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비전서 시스템’ 등이 주요 콘텐츠다.
이런 길티드래곤의 매력과 장점은 사전 등록 기간을 통해 입증됐다.
지난 주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지스타 기간에만 사전 등록 신청 건수가 2만 건을 돌파해 총 3만 여명이 길티드래곤을 찜한 상태. 회사 측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가입 이벤트를 통해 최소 5만 명의 사용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전 등록 가입자들은 네이버 웹툰 치즈인더트랩 순끼 작가가 그린 SR카드, 프리미엄소환티켓, SK 티스토어 머니 1천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커진 국내 TCG 시장을 길티드래곤이 바통을 이어받아 흥행 바람을 계속 이어나갈 전망”이라면서 “카드를 단순히 수집하는 재미를 넘어 3D 액션을 통한 흥미진진한 매력이 더해진 길티드래곤의 인기가 어느 정도 시장에 파급력을 미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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