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회사 세인트시큐리티가 신규 악성코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바이러스토털과 정보를 공유하는 대응체계를 공동 구축키로 했다.
세인트시큐리티(대표 박희수)는 바이러스토털과 스페인 말라가 사무실에서 글로벌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러스토털은 전 세계에 활용되고 있는 백신 엔진에 대한 탐지,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보안 포털 서비스 회사다. 이 기업은 지난해 구글에 인수된 뒤 서비스를 확장,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안랩, 하우리, 잉카인터넷 등이 서비스하고 있는 백신 엔진이 등록돼 있어 바이러스 탐지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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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시큐리티는 바이러스 토털과의 협력으로 자사 클라우드 기반 악성코드 자동분석 서비스 '멀웨어스닷컴(malwares.com)'과 시너지를 기대했다. 또 멀웨어스닷컴을 통한 악성코드 프로파일링 기술과 바이러스토털이 가진 악성코드 빅데이터 정보를 연동해 고객들에게 사이버 공격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세계적 기업인 바이러스토털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존재하는 각종 보안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멀웨어스닷컴을 통해 국내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