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선데이토즈, 코스닥 거래 시작

일반입력 :2013/11/05 09:46    수정: 2013/11/05 09:47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고 거래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상장은 기업인수목적회사인 하나그린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진행됐다.

선데이토즈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과 사업전략을 구축한다는 게획이다. 또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고객 중심 서비스, 유연한 조직 운영은 유지하면서 대기업에 대한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입장이다.

선데이토즈의 지난해 매출은 238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예상 매출에 대해선 약 44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선데이토즈는 지난 5월 하나그린스팩과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정, 7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완료한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 하나그린스팩과 주주총회를 갖고 합병을 승인받았고, 지난달 18일 합병법인 주식회사 선데이토즈가 새롭게 출범했다.

선데이토즈의 액면가는 100원, 자본금은 31억4천833만 원이며, 최대주주 대표이사 이정웅 외 2인(48.17%)의 물량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2년간 보호예수와 의결권 공동행사를 협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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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는 대표작인 모바일 게임 애니팡 등으로 상장까지 성공한 첫 스타트업 게임사다. 애니팡은 지난해 7월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된 이후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2천800만에 육박하는 등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선데이토즈에게 매우 큰 의미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내 애니팡2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또 한 번의 성장 모멘텀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