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포스트시즌 첫 승…“장하다 류뚱”

스포츠입력 :2013/10/15 12:19

온라인이슈팀 기자

류현진이 위기에 빠진 LA다저스를 구하고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LA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3대 0으로 꺾었다.

류현진은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 날 류현진은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깔끔한 마무리를 짓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108개.

오늘 경기에서 류현진은 1회 최고 95마일 강속구를 앞세워 무실점으로 기분 출발을 보였다. 4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으며 5회에 첫 안타를 내줬지만 점수를 허용하지는 않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사 후 몰리나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애덤스를 잡아내는 노련함을 보였다.

이후 LA다저스는 마무리 투수로 9회초 켄리 얀센을 등판시켰으며, 얀센은 첫 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을 포수 파울 팝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카디널스는 4번 야디어 몰리나를 내보냈지만 끝내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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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류현진의 활약으로 LA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3대 0으로 지난 패배를 딛고 3차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첫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SNS 등을 통해 “류뚱형이 드디어 해냈다”, “다저스 감격의 1승 쭉쭉 치고나가 월드시리즈 가자”, “야구는 잘 모르지만 류현진 선수가 잘했다는 건 알겠다” 등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