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디스코, KT서 20억원 투자 유치

애드라떼, 라떼스크린 등 모바일 리워드앱으로 유명한 앱디스코(대표 정수환) KT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전체 투자유치금액 총 60억원 규모이며 이중 KT가 먼저 투자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KT로부터 모바일 리워드 광고인 애드라떼를 도입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선도한 점, 다년간 축적한 모바일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게임 및 가상재화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등 모바일 산업에 대한 앱디스코의 이해도와 추진력도 투자 유치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앱디스코는 애드라떼, 라떼스크린의 품질을 향상시켜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포인트 연계, KT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기본 탑재와 같은 서비스 제휴, 중국 진출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앱디스코는 지난 6월 상하이에서 열린 ‘2013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에서 KT와 함께 한 자리에서, 자사 주요 서비스의 중국 진출을 앞두고 양사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정수환 앱디스코 대표는 작은 스타트업이 경쟁이 심한 모바일 분야에서 신시장을 형성하고 지속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것, 해외 진출 등 새로운 부가가치 사업 발굴을 위해 다방면으로 공을 들인 점이 KT의 투자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성장과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의 좋은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