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아이쿠(대표 김호근)는 움직이는 사진(모션픽처) 기반의 비주얼 SNS 앱서비스 ‘bb’(be better, 비비)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bb의 모션픽처는 사진이 갖는 단순함과 비디오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신개념 SNS 콘텐츠다. 사용자들이 빠른 속도로 무한 재생되는 3초 분량의 ‘하이브리드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다. ‘bb’를 통한 유쾌한 소셜 커뮤니케이션이 새로운 SNS 트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bb 정식 버전은 iOS,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초기부터 글로벌 사용자를 겨냥해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등 5개국어를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아이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베타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80여국의 사용자들을 끌어 모으며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bb는 베타버전 출시와 동시에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누르고 앱스토어 무료부문 1위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bb의 가장 큰 특징은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하기 힘든 사물 움직임이나 순간의 재미요소를 모션픽처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이 가능한 점이다. 별도의 터치 없는 영상 재생, 간단한 촬영과 공유 등 진입장벽이 낮은 간편한 조작법도 bb의 장점으로 꼽힌다.
bb의 모션픽처 촬영은 앱 실행 뒤 카메라 이미지를 터치하면 된다. 이후 3초 동안의 촬영을 통해 움직이는 동작을 담을 수 있다.
모션픽처를 bb에 올리면 자신의 타임라인인 ‘홈’에서 확인 가능하며, 메뉴에서 ‘베스트비비’를 터치하면 가장 인기 있는 모션픽처들을 둘러볼 수도 있다. 또 다른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한 공유 기능과 개인 소장을 위한 단말기 저장 기능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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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절차는 따로 없이 페이스북 계정으로 바로 이용 가능하다.
bb를 개발한 아이쿠(AHIKU)는 지난 2009년부터 영상 소프트웨어로 실력을 인정받아온 벤처기업이다. 2009년 소셜방송 1세대 격인 ‘트윗온에어’를 오픈하고, 2012년에는 영상공유 SNS ‘리쿠드(RECOOD)’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직접 출시했다. 올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2013 대한민국 멀티미디어기술대상’을 수상하며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유일한 벤처기업으로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