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홍수다. 그동안 게임이 젊은 층을 위한 하나의 놀이 문화였다면, 이젠 가족 놀이 문화로 빠르게 확산되서다. 이런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즐길만한 가족형 모바일 게임이 다시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에는 혼자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대세였다면, 이제는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게임이 뜨고 있다.
대표적인 가족형 모바일 게임으로는 ‘모두의 마블’ ‘명랑스포츠’ ‘한큐’ ‘소울오브레전드’ 등이다. 추석 연휴 가족과 친척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면 이 같은 게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우선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의 모두의 마블은 이미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모두의 마블은 보드 게임 부루마블을 모티브로 탄생한 작품으로, 지난 6월 11일 출시 후 6일 만에 올라선 매출 1위 자리에 올라섰으며, 현재 2~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한 달만에 1천만 다운로드 게임으로 올라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게임은 국민 할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꽃보다할배 H4 캐릭터 카드로 다시 재조명을 받았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모두의 마블 로고송’을 유쾌·발랄하게 합창하는 H4의 광고 영상이 공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피닉스게임즈(대표 김정훈, 신봉건)의 명랑스포츠는 농구, 볼링, 사격, 다트, 야구, 탁구 등 6개 종목을 한꺼번에 즐기게 한 종합 스포츠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13일 카카오를 통해 출시된 이후, 출시 첫 주에 100만 다운로드 기록을 내며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신작 캐주얼 게임임에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0위 권에 빠르게 안착해 수익성도 증명했다.당구를 좋아하는 가족이 있다면 이 게임을 함께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의 한큐다.
지난 3월 출시된 한큐는 실제와 유사하게 만든 당구 게임으로, 사구 당구의 룰을 적용했다. 일반모드와 연타모드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3D모드에서 실제 당구와 가장 비슷한 시점으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으며, 큐 각도 조절을 통해 찍어치기, 당겨치기 등의 고난이도 샷을 쉽게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혼자서 즐기던 패턴에서 벗어나 모든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대결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실시간 1대1 당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마니아를 위한 가족형 게임도 있다. 퍼니글루(대표 백창흠)가 출시한 모바일 AOS 소울오브레전드다.
소울오브레전드는 기본적인 AOS 게임성에 골드와 중립 NPC, 강력한 몬스터를 출병시키는 마스터 소울 시스템 등 필드 자체에 다양한 변수 장치를 마련해 전략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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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와이파이(Wi-Fi), 3G-LTE 등의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PvP와 PvAI의 두 가지 모드를 즐길 수 있다. PvP는 타 이용자와의 1대1 또는 2대2 대전을 진행하는 콘텐츠다. PvAI는 싱글 플레이 모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 출시됐다”면서 “추석 기간 고스톱 등도 즐기겠지만, 시대가 바뀐 만큼 가족형 모바일 게임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