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년 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에오스’ 개발사인 엔비어스가 오는 11일 오픈할 에오스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동안 많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이 콘텐츠 부족과 업데이트 타이밍을 놓쳐 실패한 사례가 많았던 만큼 처음부터 많은 양의 콘텐츠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김준성 엔비어스 대표는 3일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에오스 간담회에서 하루 5시간 정도 플레이하는 기준으로 1년 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하루 종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수준을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5시간 정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 기준에는 맞췄다는 것.
김 대표는 “인스턴스 던전, 추가적인 전장, 6번째 캐릭터, 그리고 다음 시즌 업데이트 일정들이 꾸준히 잡혀 있는 만큼 콘텐츠 부족에 대한 걱정은 없다”면서 “다양하고 많은 콘텐츠들이 오픈 때부터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4년 동안 에오스를 만들면서 이용자들이 어떻게 하면 편안하고 오랫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이 결과들을 이번 오픈베타 버전에 모두 들어가 있는 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에오스를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찬 개발총괄 이사는 현재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 정체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아직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의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 이사는 “이용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많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대작 온라인 게임들이 흥행에 실패한 이유는 다른 요인들 때문이고, 더 이상 이용자들이 MMORPG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는 생각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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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언리얼 엔진 2.5로 개발된 에오스의 그래픽 수준이 다소 떨어진 것 아니냐는 물음에 “개발 단계서부터 언리얼3 수준까지 낼 것으로 자신해 2.5 버전을 사용하게 된 것”이라며 “만족할 수준까지 나왔고 현재도 수정하고 개조하면서 사용하고 있다”는 말로 그래픽 품질에서도 최근의 게임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한편 에오스 서비스사인 NHN엔터테인먼트는 에오스의 마지막 테스트를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뒤, 11일 공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엔비어스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출신의 개발진들이 주축이 돼 결정된 개발사로 에오스가 처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