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데이터 분석 툴을 개발하는 파이브락스(대표 이창수)가 일본 벤처캐피탈 글로벌브레인으로부터 25억5천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를 받은 상품은 사명과 같은 '파이브락스'. 모바일 게임을 위한 데이터 분석과 실시간 마케팅, 운영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 상품이다.
지난 6월 말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에 선데이토즈, 링크투모로우, 게임빌, 로드컴플릿, 로켓오즈, 모모 등 유명 바일 게임 회사들이 잇달아 도입해 주목받았다.
글로벌브레인은 일본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탈로 일본 내 여러 대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파이브락스에 투자한 펀드는 니프티(nifty)와 글로벌브레인이 운영하는 펀드인 '윙(WING)', KDDI와 글로벌브레인이 운영하는 'KDDI 오픈이노베이션펀드' 등 2개다.
글로벌브레인 야스히코 유리모토 대표는 파이브락스는 글로벌브레인이 투자한 첫번째 한국 스타트업이라며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팀과 제품의 우수성, 모바일 게임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보유한 경영진에 대해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파이브락스는 수개월 간 KDDI는 물론 일본 내 많은 게임 회사들을 만나며 제품과 기술력, 일본 내 시장성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를 바탕으로 파이브락스는 내달 1일부터 쿠라부(KLAB), 포케라보(POKELABO), 마이넷(MyNet), 뮤테이션 스튜디오(Mutation Studios), 뉴스테크(News Tech) 등 일본의 5개 유명 모바일 게임 회사들과 비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창수 대표는 일본의 많은 회사들과 만나며 파이브락스와 같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 대한 필요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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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5월1일 개최되었던 창업 콘퍼런스 '비론치2013(beLAUNCH2013)'에 연사로 참석했던 이창수 대표와 유리모토 대표가 옆자리에 앉은 인연으로 인사를 나눈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론치 주최사인 비석세스의 정현욱 대표는 창업 콘퍼런스를 준비하며 기대했던 성과가 실제로 이루어지게 된 점에 놀랍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스타트업의 세계 진출을 위해 오는 9월 13일 미국 팔로알토에서 비글로벌(beGLOBAL)을 개최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