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첫 승…경매 나흘째, 2조원 돌파

일반입력 :2013/08/22 19:19    수정: 2013/08/22 19:23

정윤희 기자

밴드플랜2가 주파수 경매 4일차 들어서야 처음으로 승자 밴드플랜이 됐다. D블록이 포함된 밴드플랜이라는 점과 승자 수가 1개 사업자인 점을 감안하면 KT가 승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승자 밴드플랜의 합계 금액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밴드플랜간 금액 차이도 427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동통신3사가 서서히 탐색전을 마치고 본게임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4일차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결과 24라운드까지 경매가 진행됐으며 밴드플랜2가 승자 밴드플랜이라고 밝혔다.

해당 밴드플랜의 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은 2조342억원이다. 전날과 비교하면 하루만에 590억원이 오른 금액이다. 최저경쟁가격과 비교하면 누적 1천140억원 오른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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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플랜1은 1조9천915억원으로 전날 대비 114억원 오르는데 그쳤다. 최저경쟁가격 대비 713억원 올랐다. 밴드플랜1의 금액 상승폭이 적은 것을 미루어볼 때 2일차부터 시작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입찰 대역 변경 역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주파수 경매는 내일 9시에 25라운드부터 다시 속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