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자회사 레드비씨, 50억원 투자 유치

일반입력 :2013/08/20 18:33

손경호 기자

SGA(대표 은유진)는 자회사인 레드비씨가 국내 벤처캐피탈 엠벤처투자, 이노폴리스 등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투자금은 코리아 IT 펀드(KIF)를 대상으로 한 40억원의 레드비씨 자체 투자유치와 SGA가 보유한 10억원 상당의 레드비씨 지분매각 대금을 합한 금액이다. 이를 통해 SGA는 최적의 자금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서버보안과 전자문서 전문기업인 레드비씨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레드비씨는 SGA가 지난 2009년 차례로 인수한 서버보안업체 '레드게이트'와 전자문서 전문업체인 '비씨큐어'가 지난해 새롭게 합병한 회사다.

그동안 SGA에서 각각의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던 레드비씨는 합병 시너지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성장성을 마련하고, 전문화 된 사업영역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02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올해는 기존 사업의 실적 향상, 신규 솔루션 출시 등으로 180억원 매출, 18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SGA측은 전망했다.

레드비씨는 최근 각종 보안사고로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서버보안 시장에서 공공기관,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사이트에 솔루션을 구축하며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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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비씨는 전자문서 생성, 보관, 유통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민등록등본 등을 발급해주는 정부민원포털 '민원24'를 구축/운영해왔다. 또한 보안에 기반한 전자문서보관센터 구축, 증권사 모바일 계좌개설시스템, 전자문서를 유통하는 #메일 서비스까지 전자문서에 관한 모든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메일 관련 사업에 대한 전 국민 홍보를 9월에 실시하고 대대적인 사업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라 하반기에 공공 기관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은유진 SGA 대표는 "투자 유치 성공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서버보안과 전자문서를 전문으로 하는 레드비씨의 기업 가치를 외부 기관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이후 본격적인 상장 준비를 통해 모기업인 SGA의 지분 및 자산 가치를 레벨업시킬 것"이라며 "SGA는 보안 SI, 임베디드, 무선솔루션 사업을 비롯해 바이러스체이서 백신, 네트워크 보안, 보안관제 등을 담당하는 종합적인 IT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레드비씨는 서버보안과 전자문서 상장기업으로 SGA와 수직계열화로 동반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