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4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초·중·고등학생 디자인 인재 발굴 육성 프로그램인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 1기 발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키즈 멤버십' 30명,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2학년 대상 '유스 멤버십' 30명, 이렇게 60명을 뽑는다. 선발된 학생들은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발족식에는 선발된 학생 60명과 학부모, 장동훈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애니메이션 기획 마케팅업체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의 최종일 대표, 병원과 카페를 결합시킨 제너럴닥터 김승범 전 원장이 디자인을 통한 창의적 사고를 주제로 강연을 했고, 학생들의 꿈을 담은 편지를 담는 타임캡슐 이벤트도 진행됐다.
장동훈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은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장으로 이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혁신을 이끌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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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다음달부터 멤버십을 운영할 방침이다. 학기중 격주로 교육계, 산업계 등 디자인과 관련된 전문 인력들이 교사로 나서 디자인 사고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수업을 진행한다. 방학 중에는 '삼성 창의 캠프'를 열어 다양한 디자인 관련 수업과 세계 각국 디자인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수업을 마련했다. 회사 디자이너들이 멤버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멘토링과 회사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하는 체험 교육도 예정됐다.
삼성전자는 발족식에 앞서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파주 출판 단지에서 멤버십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원더월드:질문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주제로 '삼성 창의 캠프'를 운영했다. 캠프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창의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했고 특히, 북유럽의 핀란드와 노르웨이에서 활동중인 디자이너, 건축가, 예술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강사들과 함께 자연을 주제로 한 수업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