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나올 것으로 알려진 저가 아이폰5C 구입자는 음성인식비서 시리와 얘기를 나누지 못할 것 같다.
씨넷은 13일(현지시간) 진 먼스터 파이퍼제프리 분석가의 말을 인용, 아이폰5C에는 시리가 채택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진 먼스터는 12일 밤 나온 투자자노트에 애플이 저가 아이폰인 아이폰5C의 비용을 낮추기 위해 시리같은 일부 기능을 버릴 수 밖에 없다고 쓰고 있다. 먼스터는 자신은 아이폰5C가 평균 300달러에 팔리며, 9월에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인 만큼 애플이 아이폰4S를 퇴출시키고 아이폰5C를 애플의 저가모델 군으로 포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s://image.zdnet.co.kr/2013/08/14/g26SUPtykfhrGkAMNb3v.jpg)
지난 2011년 등장한 애플의 음성인식비서 시리는 아이폰4S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이전 모델인 아이폰4와 3GS에서는 지원되지 않았다. 먼스터의 차기 아이폰에 대한 전망은 ‘최소화(minimal)'다.
그는 새 아이폰이 스크린을 열기위한 지문인식센서를 내장하겠지만 이 센서가 사용자들을 안전한 모바일지불시스템으로 이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기능들은 오히려 내년에 나올 차기 iOS단말기에 등장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먼스터는 또 “나는 저가 아이폰이 더 크고 비싼 형님격인 아이폰5S의 판매량 가운데 25%를 점유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그의 이전 전망치인 저가아이폰 판매량 50%에 비해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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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 먼스터는 저가 아이폰이 나오면 같은 회사 제품까지 서로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하는 이른 바 카니벌라이제이션이 발생해 저가 아이폰5C가 아이폰5S시장을 절반이나 잠식할 것으로 보았었다.
진먼스터는 애플의 내년도 전망과 관련, 아이폰6가 내년 초반에서 중반에 4.5~5인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3개 스크린을 가진 3개 모델로 제품라인을 단순화하게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제품을 “좋은 모델(3.5인치),더 좋은 모델(4인치),최고의 모델(4.5~5인치)제품으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