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차차차, 윈드러너, 쿠키런, 모두의마블의 공통점은 국민 모바일 게임’
국내서 1천만 다운로드 신화를 기록한 국민 모바일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4종의 게임이 탄생한 것. 간단한 게임 방식,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요소가 엄지족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모바일 게임 사업으로 성공적 신화를 써내려간 CJ E&M 넷마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국민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냈다.
우선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다함께 차차차와 모두의마블 등으로 모바일 게임 사업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함께차차차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레이싱 게임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전용으로만 출시됐음에도 불구, 쉬운 조작법과 속도감이 입소문을 타며 새해 첫 1천만 다운로드 수를 돌파했다.
다함께차차차는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재조명을 받았을 정도. 업데이트에는 ▲주행모드 중 게임 내 라이벌 차량 등장을 비롯해 ▲해안도로 추가 ▲이용자 시점선택 증가 ▲S클래스 신규차량 2종 추가 ▲장애물모드 난이도 조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어 넷마블은 캐주얼 웹게임 모두의마블의 모바일 버전으로 연속 홈런을 쳤다. 모두의마블 모바일 버전은 지난 달 17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에 오른 후 이후 지금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넷마블의 다함께퐁퐁퐁은 1천만 다운로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다양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함께퐁퐁퐁은 9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상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도 모바일 국민 게임을 탄생시킨 대표적인 게임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캔디팡과 상반기엔 윈드러너로 주목을 받았다.
런닝 게임인 윈드러너는 출시 초반 국내 애플 앱스토어 전체 무료 인기 앱 1위, 구글플레이 등 무료 인기 앱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이 같은 인기는 출시 반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어가고 있다. 윈드러너의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2위다.
특히 윈드러너는 다함께차차차와 마찬가지로 시즌2 업데이트 이후 인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기와 매출이 비례한다는 점에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2~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쿠키런도 국민 모바일 게임이란 타이틀을 획득했다.
데브시스터즈(대표 김종흔, 이지훈)가 개발한 쿠키런은 지난 4월 2일 출시된 이후 12주만에 1천만 다운로드 수를 돌파했다. 이는 이용자의 입소문만으로 얻은 결과로 알려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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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이 해외서 거둔 성과도 눈부시다. 게임 매거진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5월 구글 플레이 세계 매출에서 쿠키런은 일본 ‘퍼즐앤드래곤’과 영국 ‘캔디 크러시 사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7종의 모바일 게임이 1천만 다운로드 수를 돌파하며 국민 게임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올해만 벌써 4종의 작품이 탄생했다”면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이 엄지족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