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MS 서피스폰에 안드로이드폰 맞불?

일반입력 :2012/12/03 12:01    수정: 2012/12/03 13:31

이재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 운영체제(OS)를 자사의 스마트폰용 주력OS로 삼기로 한 노키아가 안드로이드폰을 만들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일(현지시간) 노키아가 안드로이드의 심장인 리눅스 전문가를 찾고 있으며, 이는 노키아의 안드로이드폰 제조가능성에 대한 신빙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그 배경으로 노키아의 최신폰 루미아920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 MS와 노키아가 필요로 하는 시장을 주도할 만한 빅히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윈도폰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나 더 팔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노키아에서 나오는 윈도폰이 얼마나 팔렸는지에 대한 구체적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실제로 노키아의 판매는 급신장하고 잇지만 시장을 바꿀 킬러제품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엔가젯에 따르면 노키아는 지난 3분기에 이전 루미아모델로 700만대를 파는데 그쳤다. 이가운데 미국시장내 판매는 60만대에 그친다.

이는 2분기 윈도폰 판매량의 2배에 달하지만 전체 스마트폰시장에서는 낮은 점유율에 불과하다.

이러한 소문과 움직임은 MS가 더욱더 자체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내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노키아의 안드로이드폰 제조 가능성에 점점더 무게를 더해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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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만일 노키아가 MS윈도폰 OS로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지 못할 경우 MS는 서피스태블릿을 만든 것처럼 자체 브랜드의 스마폰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MS는 지난 해 노키아가 MS윈도폰에 전력하기로 함에 따라 10억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