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윈도폰 재도전…“옴니아 아니다”

일반입력 :2012/08/29 09:09    수정: 2012/08/29 14:23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신작을 공개한다. 기존 ‘옴니아’ 대신 ‘아티브(ATIV)’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세웠다.

구글 안드로이드 OS 의존도를 낮추면서 SW 제국 MS와 손잡고 만드는 삼성전자의 야심작이기에 세계적 관심이 비상하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S 윈도폰8 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독일 베를린서 30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기존 윈도폰 브랜드 ‘옴니아’는 사라지게 됐다. 애플 아이폰에 밀려 품질논란을 만들었던 브랜드여서 폐기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옴니아는 갤럭시 시리즈 등장 후 국내서 자취를 감췄지만 해외서는 판매돼 왔다.

시장조사기관들에 따르면 윈도폰 점유율은 연 평균 46% 성장, 오는 2016년 애플 iOS를 제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윈도폰 스마트폰에 투자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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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안드로이드가 애플의 소송 표적이 됐고,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며 자체 제조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도 삼성전자 윈도폰 투자 기폭제가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OS 스마트폰을 만들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MS 윈도폰 시리즈 역시 면밀히 연구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