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미디어텍이 세계최대 스마트폰칩 공급사 퀄컴을 움직였다.
퀄컴이 세계최대 스마트폰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내 주도권 확보를 위해 스마트폰과 화이트박스 태블릿용칩으로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는 미디어텍 수준으로 가격을 20% 이상 내렸다.
디지타임스는 6일 타이완의 팹리스업체 미디어텍의 칩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칩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에서 인기를 얻자 세계 1위 스마트폰칩 공급사 퀄컴도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시장에서 퀄컴도 움직인 미디어텍사의 제품은 MT6575, 1GHz칩으로서 3G폰과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칩이다. 이 칩은 중국의 무명 스마트폰 업체와 화이트박스 태블릿용 제품용으로 널리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는 중국내 화이트박스 공급업체 소식통의 말을 인용, 퀄컴이 미디어텍의 낮은 가격경쟁력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의 칩 시세를 낮춰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텍은 지난 10월 초 중국시장에서 650MHz의 MT6573칩 판매해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이어 1GHz 스피드에 GPS,FM,블루투스,와이파이 등의 기능까지 원칩화한 MT6575칩을 내놓아 또다시 중국시장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소식통은 “미디어텍의 휴대폰개발플랫폼에서 얻을 수 있는 이러한 사양,싼 가격, 풍부한 콘텐츠가 중국시장에서 M6575를 강력한 경쟁력을 갖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보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퀄컴이 특히 자사의 MSM7727과 MSM7727A를 가지고 미디어텍의 MT6573 및 MT6575의 대항마로 내세워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10달러대의 3G휴대폰 칩 가격에 기반한 MT6575칩은 가격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퀄컴은 이에 대응해 미디어텍보다 비싼 자사의 대다수 칩가격을 맞추기 위해 기존 가격을 20% 가까이 내렸다고 보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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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새해에는 퀄컴과 미디어텍의 3G 휴대폰 칩 경쟁이 중국은 물론 신흥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텍은 연간 매출규모로 30억달러 클럽에 들어있는 타이완 3대 팹리스업체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