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4S를 겨냥한 듯한 갤럭시S2 광고를 선보여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추수감사절용으로 제작된 이 TV 광고는 애플의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길게 줄을 서는 애플 마니아의 행동을 비꼬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고에서는 ‘뉴욕, 기다리는데 9시간’이란 자막이 나타나고, 긴 줄을 섰던 사람들은 “3주라도 계속 줄을 서야 할 것 같아”, “아직 9시간밖에 안 지났는데 왜 줄 서는 것을 포기하고 떠나는 거지”라며 푸념과 함께 아이폰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때 갤럭시S2를 든 남녀가 나타나자, 일제히 관심을 보이면서 아이폰과 갤럭시S2를 비교해보고는 감탄한다는 내용이다.
광고를 본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쪽에서는 이렇게 경쟁 제품을 직접적으로 깔아뭉개는 것은 지나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미국에서 이 정도 비교 광고는 일상적인 일 이라며 애플이 과거 IBM이나 MS를 상대로한 광고에 비하면 삼성은 너무 점잖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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