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우주왕복선과 함께 한 연료?

일반입력 :2011/07/12 16:36    수정: 2011/07/12 17:39

이재구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움직여 온 연료는 로켓과 왕복선에 사용되는 고체연료와 액체연료만이 아니었다.

씨넷은 11일(현지시간) 지난 30년간 나사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과 줄곧 함께 해 온 또하나의 우주연료는 초콜릿이었다고 소개했다. 정확히는 우주왕복선을 움직이는 우주비행사들의 연료인 m&m초콜릿이었다.

m&m초콜릿은 지난 1981년 4월 처음으로 우주왕복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했다. 아틀란티스 고별 비행을 기념해 만들어진 m&m초콜릿은 붉은색,파란색,회색으로 만들어졌다. 한쪽에는 '2011년 7월8일', 또는 '3....2....1...발사!'라는 글자가, 다른 한 쪽에는 아틀란티스호 그림이 찍혀있다.

m&m초콜릿은 나사의 우주식 시스템과 ISS메뉴에 포함돼 있는 것은 물론, 아틀란티스임무가 끝나면 스미소니언항공우주박물관에 영원히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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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초콜릿을 만드는 데브라 샌들러 마스초콜릿 북미고객담당이사는 “우리는 지난 30년 간 130회 이상의 우주 임무를 수행하면서 존경받아 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동안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별을 동경하게 만든 우주왕복선프로그램이 끝나 시원섭섭하지만 아틀란티스 승무원이 임무를 성공시키고 안전하게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