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차기버전의 화면은 7인치가 아니며, CDMA와 GSM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퀄컴칩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이 외신에 또 올랐다. 출시 시점은 내년 1분기로 보인다.
세계 최대 IT미디어인 씨넷은 23일(현지시간) 스티브 잡스가 최근 아이패드 차기버전을 만들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과 관련, 이미 칩제조사까지 드러났으며 해마다 반복되는 애플의 제품발표 주기를 감안할 때, 내년 1분기에 아이패드 2.0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도는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최근부터 내년까지 나올 일련의 태블릿PC에 대해 호언을 한 덕분에 그 크기에 대해서는 손쉽게 예언할 수 있게 됐다”면서 “7인치는 결코 아닐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씨넷은 상식적으로 성공할 것 같지 않았던 아이패드의 차기버전에 대해 그리 알려진 것은 없다면서도 몇가지 근거를 바탕으로 한 스펙의 윤곽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루머와 몇몇 애플에서 나온 얘기, 추측 등을 종합할 때 적어도 아이패드 차기버전, 또는 아이패드 2.0은 ▲전면부 카메라를 장착하고 ▲내년 1분기중 등장하며 ▲3G버전은 듀얼모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부품공급사를 체크한 웨지 파트너의 브라이언 블레어 분석가에 따르면 아이패드 2.0은 CDMA와 GSM에서 동시에 작동되는 이른바 ‘월드 아이패드’로서 칩공급사는 퀄컴이 될 전망이다. 기존 3G 아이패드버전은 GSM에서만 작동된다.
브라이언 블레어 분석가는 아이패드2.0은 “기존 아이패드처럼 맥북프로가 사용하는 하나의 단일 금속바디 생산설계프로세스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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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모드 아이패드는 애플이 아이패드를 CDMA와 GSM에서 동시에 서비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많은 의미를 가진다. AT&T가 팔고 있는 3G버전 태블릿과 다른 제품들이 GSM칩을 내장하고 있는 반면 버라이즌이 파는 버전은 무선핫스팟이 함께 내장돼 있다.
이는 가능한 디자인이긴 하지만 복잡성을 멀리하고 최소한의 디자인철학을 고집하는 애플제품으로서는 단명할 것이라고 씨넷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