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미디어를 통해 유출된 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폰 사양에 대한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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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15일(현지시간) 최근 엔가젯에 의해 공개된 2011년형 삼성 스마트폰을 두고 세부 사양을 경쟁업체 제품과 비교했다. 씨넷뉴스는 공개된 제품 중 하나는 꽤 장래성이 있어보인다며 해당 디바이스는 내년 2월경 출시 예정인 대표 모델이 분명하다고 전했다.씨넷에 따르면 삼성의 차세대 스마트폰은 4.3인치 또는 4.5인치 's아몰레드2'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는 삼성 갤럭시의 경쟁모델로 지목되는 HTC 에보4G와 드로이드X에 비해 괜찮은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외신은 기존보다 커진 화면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갤럭시S와 비슷한 선명도와 밝기를 지원해야 할 것으로도 덧붙였다. 다만 씨넷은 삼성전자 스크린 기술의 진화를 고려한다면 차세대 제품의 화면은 더 얇아지고 고해상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스마트폰 성능을 좌우하는 프로세서. 씨넷은 올해 '슈퍼폰'으로 정의된 제품들이 대다수 1기가헤르츠(GHz) 스냅드래곤을 채택했었다며, 삼성전자가 내년도 제품에는 1.2GHz 칩이 탑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아직까지 해당 제품에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들어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씨넷은 현재의 갤럭시S같은 성능이 나온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출된 로드맵에 따르면 새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800만화소에 1080p 동영상 녹화를 지원한다. 갤럭시S 시리즈가 500만 화소를 지원하는 것에 비하면 높아진 사양이지만, 최근들어 스마트폰들이 800만화소를 지원하는 경향이 늘어났다는 것을 감안하면 큰 개선은 아니라는 평이다. 다만 1080p 녹화기능은 안드로이드폰들이 대다수 720p만을 지원하는것보다 진일보했다고 씨넷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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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가바이트(GB) 내장 스토리지를 갖췄으며 마이크로SD카드로 최대 32GB까지 확장 가능하다. 씨넷은 앱과 데이터의 충분한 저장을 위해서는 저장공간이 더 확장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슬라이드덱을 통해 블루트스 3.0과 14.4Mbps HSPA, DLNA, 802.11 b/g/n 무선인터넷 등을 지원한다.
씨넷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선두주자로 명성을 쌓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휴대폰 산업에서는 내년 상반기가 매우 바쁜시기일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