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연봉 가장 많이 오른 회사는?

일반입력 :2010/10/27 16:29    수정: 2010/10/27 16:44

김태정 기자

국내 기업 중 올 상반기 급여를 가장 많이 올린 곳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중공업과 삼성SDI 등 계열사들은 2, 3위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매출액 100대기업(증권사, 지주회사 제외) 중 금융감독원에 올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73개사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급여를 36.3%나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급여 인상률 1위다.

2위는 삼성중공업으로 급여를 32.1% 인상했으며 삼성SDI(32%), 하이닉스반도체(31.5%), 대우인터내셔널(30%) 등도 올 상반기에만 급여를 30% 이상 올린 기업이다.

이 밖에 SK에너지 23.2%, 대림산업 20%, 한국남동발전 19.4%, 삼성엔지니어링 18.8%, GS리테일 17.6%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의 올 상반기 평균 급여 인상률 분포를 보면 ‘0~10% 미만’이 4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0% 미만’(34.2%), ‘10~20% 미만’(12.3%), ‘30~40% 미만’(6.8%), ‘20~30% 미만’(2.7%) 등의 순이었다.

1인당 상반기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3천860만원을 기록한 SK에너지였다.

한국남부발전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평균 연봉 3천800만원으로 2위에 올랐고, 삼성전자는 3천790만원, GS건설 3천720만원, 삼성중공업 3천700만원, 한국남동발전 3천700만원, 한국수력원자력 3천690만원, 한국씨티은행 3천600만원, 대림산업 3천6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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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체 평균 급여는 2천901만원으로 집계됐으며, 평균보다 급여가 높은 기업은 46.6%(34개사)였다. 급여 인상률은 작년 동기 대비 평균 4.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