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보이 탭탭 러쉬, 애플 앱스토어 ‘상륙’

일반입력 :2010/07/27 10:29    수정: 2010/07/27 10:29

정윤희 기자

‘우주소년 아톰’이 드디어 앱스토어에 등장했다. 지난 1월 아이폰용 게임 개발소식이 공개된 이후로 6개월 만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중게임즈(대표 김태우)가 와이드포스(대표 이정훈)와 손잡고 개발한 ‘아스트로보이 탭탭 러쉬(AstroBoy TapTap Rush)’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아스트로보이 탭탭 러쉬’는 기존 ‘아스트로 보이’ 스토리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아이폰 전용 횡스크롤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아스트로 보이’는 와이드포스가 일본 데츠카 프로덕션으로부터 라이선스를 확보한 ‘아톰’을 원작으로 한 3D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서는 지난 1월 개봉했다.

지난 23일 출시된 ‘아스트로보이 탭탭 러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2010’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런 기대를 반영하듯 27일 오전 9시 현재 출시 사흘 만에 유료차트 32위까지 올랐다.

게임의 배경은 20XX년 메트로폴리스다. 축제에 참가한 과학청 장관 오차노미즈 박사는 로봇 서커스에서 아톰을 구해내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법을 가르치며 게임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던 아톰은 점차 적대 로봇에 맞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게임을 실행하면 향수를 자극하는 원작 그대로의 오차노미즈 박사와 아톰이 등장해 튜토리얼을 진행한다. 기본적인 걷는 법에서부터 점프하는 법, 부스터 게이지 및 스킬 사용법 등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스트로보이 탭탭 러쉬’는 원작에 충실한 스킬 및 정교하게 제작된 미로형 맵이 특징이다. 맵 곳곳에 NPC와 스토리가 있는 이벤트가 숨어있어 이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RPG적 요소도 추가됐다. 이용자는 로봇을 처치했을 때 획득하는 포인트로 아톰을 업그레이드 해 나만의 최강 아톰을 만들 수 있다. 업그레이드 슬롯은 ‘라이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외에도 ‘핑거 레이저’, ‘암 캐논’ 등이 마련됐다.

‘아스트로보이 탭탭 러쉬’를 접한 이용자는 “어렸을 때 보던 아톰 그대로라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며 “지도가 복잡하긴 하지만 그래서 더욱 길 찾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중게임즈는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