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제조업체 팜이 올해 실적 전망치를 대폭 낮춰 발표했다.
씨넷뉴스와 주요외신은 팜이 지난해 3분기 및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팜은 3분기 매출액이 2억8천500만 달러에서 3억1천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초 월스트리트 예상치인 4억2천470만달러보다 1억달러 이상 낮은 액수다.
올해 전체 매출 전망(회계연도 기준)도 당초 예상보다 낮은 16억달러에서 18억달러로 예상된다고 팜은 밝혔다.
팜의 이번 실적 조정은 리서치인모션(RIM)과 애플 등 스마트폰 강자 틈 속에 간판 제품의 판매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팜은 "당초 예상보다 팜 제품의 보급 속도가 많이 느리다“고 밝혔다. 팜이 지난달 25일 출시한 팜 프리 플러스와 픽시 플러스는 1달이 지난 현재 부진한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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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야 그로조프스키의 모간 조셉 애널리스트는 “팜 프리 플러스와 픽시 플러스가 버라이즌을 통한 보급로를 거의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그로조프스키사의 보고서는 "올해 경쟁사의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팜은 보급로 확대를 위한 이동통신사와의 협력이 더 필요하다"며 "버라이즌 가입자 중 1%를 팜 고객으로 끌어오지 못하면 발표한 실적 전망치도 지나치게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