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IT 베스트셀러는?

DTV는 2년후 포화, 비디오콘솔수익성 최악

일반입력 :2009/11/22 15:28    수정: 2009/11/23 10:51

이재구 기자

향후 5년간 넷북, 내비게이션, DVD플레이어, DTV, 비디오콘솔 등 5대 전자제품을 주목하라. 특히 넷북과 내비게이션 기기는 전세계적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30%를 넘는 높은 신장세로 가전시장을 주도한다.

유의할 것은 DTV의 경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 가격이긴 하지만 향후 2년간 가격하락세가 이어지며 2011년을 기점으로 시장포화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점이다. 이들 제품가운데 반도체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제품은 제품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는 비디오게임콘솔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EE타임스는 세미코리서치의 조사전망보고서를 바탕으로 향후 가전품 및 반도체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짐 펠드한 세미코사장은 최근들어 소비자들이 가치를 두고, 마음에 끌려하는 구매패턴은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키는 넷북, 내비게이션, DVD플레이어, DTV, 비디오게임콘솔 등으로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세미코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연평균 제품 출하 증가세는 ▲넷북(31.3%) ▲내비게이션(30.9%) ▲DVD플레이어(22.4%) ▲DTV(16.5%) ▲비디오게임콘솔(10.7%) 등의 순으로 전망되면서 넷북이 가장 인기를 끌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5대 전자제품용 반도체 판매량만으로 볼 때 2013년 시장 규모는 ▲비디오게임콘솔용(219억달러) ▲DTV용(205억달러) ▲DVD플레이어용(159억달러) ▲넷북용(94억원) ▲내비에이션용(15억달러)의 순으로서, 게임용 반도체가 가장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넷북넷북은 2007년에는 사실상 전혀 없었던 시장이었으나 올해는 2천만대 시장으로 성장했는데 세미코에 따르면 올해 강력한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보고서는 노트북분야의 출하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연평균 31.3%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3년에는 59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중 넷북의 매출규모도 연평균 27.4%의 성장세를 보이면 2013년에는 16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넷북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이 기간중 연평균 34.6%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3년에는 94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내비게이션

자동차제조업체와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세미코는 내비게이션 장치의 높은 보급률을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품출하량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30.9%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2013년에는 8340만대가 보급될 전망이다. 내비게이션기기용 반도체 규모는 연평균 32% 성장하며, 2013년에는 15억달러에 이르것으로 예측된다.

■DVD플레이어

한편 DVD플레이어용 반도체시장규모는 2009~2013년 기간중 연평균 21.7%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2013년에는 15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보고서는 이 기간 중 DVD물량은 연평균 22.4% 증가하면서 2013년에 1억614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았다.

■DTV

이 기간 중 전체 DTV시장용 반도체시장규모는 연평균 18.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3년에는 20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DTV출하대수는 연평균 16.5% 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3년에는 1억636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DTV 제품 평균단가는 2011년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지며 이후 하락세는 주춤할 전망이다. 이때쯤이면 DTV시장은 포화될 것으로 세미코는 내다봤다.

■비디오게임콘솔

비디오게임콘솔용 반도체시장규모는 2009~2013년 기간 중 연평균 18.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3년에 21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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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게임 콘솔기기 출하는 이 기간중 연평균 10.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13년에는 858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비디오게임 콘솔이 많은 OEM생산업자에게 손실을 이끌면서 이윤을 창출하지 못하는 사업이라며 주의을 환기시켰다.

비디오게임콘솔 재료비 명세서를 보면 OEM가격을 넘어서며 어떤 경우에는 소매판매가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OEM생산자들은 장기적으로 기계에서 가동되는 게임을 통해서 이윤을 창출하게 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