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CDN) 업체 클루넷(공동대표 강찬룡, 김대중)이 지난달 22일 선보인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스토리지 서비스 'CSS'(클라우드스토리지서비스)가 1개월만에 500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계약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22일 발표했다.
클루넷은 디지털콘텐츠 서비스 업체인 미디어앤넷, 와이즈휴먼네트웍스, 이룸솔루션에 각각 100TB씩 총 300TB CSS 공급계약을 완료했다. 미디어포트와도 100TB규모 스토리지를 CSS로 전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8개 업체에서 120TB 규모로 벤치마크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어 이달에만 500TB이상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용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클루넷은 CSS 상용화를 통해 연간 최소 17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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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넷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500TB 스토리지를 신규로 구축할 경우 초기 투자비용(스토리지서버, 라이선스, 유지보수비, IDC상면, 회선비용등)만 1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 백업 등 이중화로 구축할 때는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그러나 CSS는 초기투자비용이 전혀 없고 전기나 수도처럼 사용한 만큼의 스토리지 사용량에 대해서 이용 요금만 지불하면 되므로 초기 투자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클루넷 황승익 이사는 "CSS는 이중화는 기본이며, 데이터 백업등의 부가기능도 제공한다"면서 "CSS전용 3D 관제툴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스토리지 서버의 이상유무를 체크하고 용량증설과 같은 실시간 작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에 이용이 가능하며 특히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웹호스팅, 웹하드 서비스, 백업센터, 녹음, 녹취 기록보관등 디지털 아카이브 등에 유용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