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앞으로 IT중소벤처의 성장을 돕기 위해 현실적인 지원제도를 마련하는 등 정부가 도우미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제2의 IT 전성시대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30일 방통위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한 'IT중소벤처기업 간담회'에서 이같은 인사말로 중소벤처업체의 사기를 북돋는 한편 참석한 CEO들로부터 애로와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이동통신, IPTV, 와이브로, 방송솔루션, 정보보호 등의 중소업체 CEO 25명과 최근 임명된 오해석 IT 특보가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IT는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했으며 최근의 경제위기로부터 빠르게 벗어나는 데 있어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IT분야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차세대 기술개발과 표준화에 내년에 약 3천억원을 투자하고 방송통신콘텐츠 진흥을 위해 3년간 약 2천억을 투자해 디지털 방송콘텐츠 지원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CEO들은 정부의 제안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면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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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 후 송파 IT벤처타워내에 위치한 세아네트웍스와 미리넷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으며 와이브로 장비 시험실 등을 둘러보고,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방통위는 IT 중소벤처기업과의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