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휴대폰, PC 등 모든 정보통신기기에 주소가 부여돼 지능화된 사물통신 네트워크 시대가 열리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미래 사물통신 네트워크의 핵심이 되는 사물(객체) 또는 센서의 효율적 관리 및 정보의 안전한 유통을 위한 식별체계 수립 및 정보보호 정책 연구를 추진한다.
사물통신 네트워크는 모든 사물과 기기들이 언제 어디서나 방송통신융합망(CDMA, HSDPA, 와이브로 등)과 연결되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환경, 기상, 에너지 등의 정보를 수집 및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들어 국가 핵심 정책인 4대강 살리기, 저탄소 녹생성장 뿐만 아니라 스마트 그리드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물통신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물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확산이 가속화 되고 있다.
사물통신망은 다양한 방송통신융합 네트워크와 다양한 사물과 기기(센서) 사이에 복합적으로 연동되며, 광역 이동성을 지원하는 통합망으로써, 특히 인터넷을 통하여 서비스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핸드폰 번호, DNS, IP, I-PIN 등 다양하고 이질적인 형태의 식별체계가 서로 연계․운용되고, 서비스되기 위하여 통합적 형태의 식별체계가 필요한 것이다.
기존 네트워크에서 운용되던 각종 사물(객체) 또는 센서(기기) 들이 사물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식별되지 않으면 이동성과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없다. 이는 기존 이동통신망에서 사용하는 로밍 서비스와 같은 개념의 서비스가 사물 통신망에서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사물통신망에서 식별체계는 어디로 이동하던, 어디에 접속하던, 찾을 수 있고, 구별될 수 있으며, 서비스될 수 있는 체계를 지원하는 기반으로 다양하고, 복합적인 상용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요소인 것이다.
예를 들어, 사회적 약자에게 개별적인 센서(기기)를 제공하여, 이동중에는 GPS 정보나 핸드폰 접속 정보를, 인터넷에 접속하면 개인 식별 가능한 센서(기기) 정보를 통해 접속 노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의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민에게는 사회적 안정과 행복을, 기관에서는 다양한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으며,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제공해야 할 역할인 것이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문 컨소시엄(산업체 및 학계)을 구성하여, 기존 국내외 RFID/USN에서의 식별체계 표준화 및 추진동향 조사 분석을 통해 미래 사물통신 네트워크에 적합한 식별체계를 수립하고, 국가적으로 유통되는 사물(센서) 정보의 보안․신뢰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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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그동안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개별적으로 u-City, u-IT확산사업 등을 추진하여 문제가 되었던 방송통신망 인프라(센서, 게이트웨이, 엑세스 포인트 등) 중복투자, 정보의 공동 활용 부재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기반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다양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다.
방통위 송정수 네트워크기획보호과장은 “올해 수립되는 사물통신 네트워크 식별체계와 정보보호 정책을 향후 범국가적으로 추진될 사물통신 네트워크 구축 계획에 반영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사물통신망 구축 및 이용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