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 노키아가 이끄는 심비안 재단이 오픈소스 기반 심비안 모바일 소프트웨어 첫 버전을 선보였다고 씨넷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심비안은 최근 오픈소스 기반의 보안 패키지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심비안 개발자 크레이그 히쓰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이번에 출시한 OS 보안 패키지 소스 코드는 오픈소스 라이선스인 '이클립스 퍼블릭 라이선스(EPL)'을 따르고 있다"며 "EPL을 달고 공식적으로 출시된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썼다.
EPL 라이선스는 이클립스재단이 자사 소프트웨어 사용을 위해 제안한 것으로 기업 친화적인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로 설계됐다.
심비안재단은 지난해 6월 삼성, LG,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NTT도꼬모, 텍사스인스트루먼트, AT&T 등이 참여해 설립했다. 심비안재단은 EPL 기반의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심비안OS를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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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비안 아키텍트 책임자인 다니엘 루비오는 "심비안재단은 이후 심비안 커널을 오픈소스시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비안 커널은 여러 기능의 기반 기술과 드라이버 등을 제공한다.
심비안은 여러 기능을 통합해 심비안2란 이름으로 새 운영체제를 오픈소스화시키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심비안에 따르면 이 제품은 조만간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이 제품은 내년 상반기 경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