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시스템즈의 강력한 영토 확장 전략으로 업계 경쟁 판세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협업 시장도 재편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시스코와 'SW제국' MS간 대립각이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씨넷뉴스에 따르면 시스코는 웹컨퍼런싱 서비스인 웹엑스 사업 확장 전략 일환으로 SW 기능 강화에 적극 나섰다. 이에 따라 경쟁자이자 파트너인 MS와의 전선은 넓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양키그룹의 제우스 케라발라 애널리스트는 MS는 데스크톱에서 입지가 강한 반면 시스코는 보다 많은 협업SW기능을 클라우드에 집어넣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코는 지난 2007년 웹컨퍼런싱 시장을 주도하던 웹엑스를 32억달러에 인수했다. 시스코판 서비스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었다. 시스코는 현재 웹엑스를 협업툴 사업의 선봉으로 내세운 상태. 웹엑스를 키우기 위해 인스턴트 메시징 업체인 자버와 이메일 업체 포스트패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시스코는 웹엑스 커넥트로 부르는 UC(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웹엑스 서비스에 추가하고 있다. 인스턴트 메시징과 프리즌스(상태정보)를 포함하는 웹기반 비디오 컨퍼런싱의 확장판이다. 자버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시스코는 포스트패스 이메일 서비스도 웹엑스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메시징과 이메일을 갖춘 MS와 시스코간 샅바싸움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시스코는 이미 UC 시장에서 MS와 경쟁하고 있다. UC 시장에선 양사는 이미 강력한 라이벌 관계다. MS는 데스크톱을, 시스코는 웹기반 서비스인 클라우드 모델을 강조하는 것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시스코는 웹엑스 확산을 위해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생성 및 공유 기능을 제공하 위한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 MS가 호령하는 곳이다. 오피스 스위트는 MS의 최대 캐시카우다.
시스코의 알렉스 하덴 보이드 협업 솔루션 담당 마케팅 이사는 MS의 핵심 오피스 사업을 직접 추격할 의사는 없다고 말했다. 시스코는 협업툴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데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기업 사용자들이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을 온라인에서 생성하고 공유하는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하덴 보이드 이사는 개인 사용자를 겨냥한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은 겨냥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양키그룹 케라발라 애널리스트도 시스코가 MS와 데스크톱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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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엑스 커넥트는 협업 시장 공략을 위한 시스코의 강력한 무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웹엑스 커넥트는 기업 팀단위에서 온라인 작업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에 따라 오피스SW시장에서 시스코와 MS가 일대일로 붙지는 않더라도 협업 플랫폼 전체에 걸쳐 양사간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씨넷뉴스도 포스트패스 인수를 통한 확보한 이메일 서비스를 앞세워 시스코는 MS 익스체인지 플랫폼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협업 솔루션 시장에선 구글도 다크호스로 떠올라 있다. 구글은 아직까지 개인용 시장에서만 강세를 보일 뿐 기업무대에선 마이너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향후 판세는 달라질 수 있다. 양키그룹 케라벨라 애널리스트는 구글 협업 서비스는 기업내 젊은층에게 호소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