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 “PS3 게임 공급 중단”

일반입력 :2009/06/21 16:11    수정: 2009/06/21 17:32

전 세계 게임업계에서 단일 게임퍼블리셔로는 가장 큰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소니 게임기 PS3의 높은 가격 정책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해외 게임전문지 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대표 바비 코틱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소니가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PS3의 성장동력이 점점 줄어 들고 있다고 본다. PS3 플랫폼을 지원하기 위해 게임 퍼블리싱을 하는 것은 이제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바비 대표는 “닌텐도와 X박스 게임들은 잘 팔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PS3게임에 투자한 돈보다 X박스에 투자한 것이 더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라고 소니측을 압박했다.

더불어 그는 “현재 영국에서 299.99달러의 PS3 가격은 너무 높다”라고 전제후 “PS3의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소니에 대한 게임 지원을 중단해야 할 수 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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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액티비전 블리자드 측이 PS3에 대한 게임 퍼블리싱을 중단하면 다른 게임 메이커에 비해 소니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대표가 PS3의 가격 인하를 공식적으로 요구함에 따라 소니측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