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비즈니스플랫폼(대표 최휘영)이 인터넷에 만연한 부동산 허위매물정보(광고성) 정화에 나선다.
NHN비즈니스플랫폼은 17일 ‘부동산114’ 및 ‘모네타 부동산서비스’ 등과 협약을 맺고 허위매물정보 근절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그동안 인터넷에서는 중개업소가 고객 유인을 위해 이미 거래가 끝났거나 존재하지 않는 매물을 관행적으로 등록, 이용자 불만이 이어졌었다. 포털 및 정보 제공사에서 정보를 정확히 확인하는 절차도 힘을 내지 못했다.
이러한 부동산 광고성 매물의 폐해는 이용자 및 국회·정부 유관기관 등으로부터 계속 지적을 받아 왔다. 급기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월 포털 및 부동산 정보업체에 허위 매물 근절을 위한 방안 마련을 요청했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사전확인시스템’을 구축하고, 확인된 매물을 부동산 정보에 등록하기로 했다.
3사는 이러한 사전검증 체계와 사후 신고 및 관리 방식이 업계 표준으로 확대되면 시장 변화가 긍정적으로 유도될 것으로 기대했다.
3사 대표들은 “3분기 내 시스템을 마련해 각사 플랫폼에 우선 적용할 것”이라며 “의뢰자와 수요자를 정확하게 연결해 주는 통로 기능을 되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