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의 자회사 손오공IB가 스타크래프트2의 국내 PC방 유통 판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게임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오공 계열회사의 내부관계자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2의 국내 PC방 유통 계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국내 풀 유통권도 협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손오공IB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인 WOW, 워크래프트3 등을 국내 PC방에 유통을 하고 있다. 연이어 스타크래프트2의 국내 PC방 유통 판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향후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는 현재 베타테스터를 모집 중이며 올 여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자드와 손오공IB가 손을 잡은 이유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는 “손오공IB는 지금까지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을 성공적으로 유통해 왔다”며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PC방 게임유통 경험이 풍부한 손오공IB를 버리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손오공IB가 블리자드의 기대신작인 스타크래프트2의 국내 풀 유통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손오공IB가 이마트, 홈플러스등의 게임 유통 밴더로 막강한 PC패키지 유통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손오공IB가 스타크래프트2의 국내 PC방 유통 판권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모회사인 손오공의 주가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 상태다. 다만 자회사와의 계약이기 때문에 공시를 하지 않고 6월 중 열릴 사업설명회를 통해 깜작 발표를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손오공IB는 지난 2007년 12월말 손오공에서 별도법인으로 분리한 PC방 게임유통을 전문 기업이다. 손오공이 100% 주주로 참여한 손오공IB는 게임유통 외에도 PC방 컨설팅, 소프트웨어 유통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