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2010년 아이폰을 공급하는 것을 놓고 애플과 협상중이란 얘기가 흘러나온 가운데 루머의 방향이 갑자기(?) 틀어졌다.
애플이 버라이즌과 새로운 모바일 기기 개발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란 정보가 흘러나온 것이다.
씨넷뉴스는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위크(BW)를 인용해 버라이즌과 애플이 새로운 타입의 모바일 기기 2종 개발을 놓고 협의중이라고 보도했다. BW는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애플표 신형 모바일 기기들은 올해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하나는 '아이폰 라이트'(iPhone Lite)로 얇고 가벼운 저가형 아이폰일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하나는 이전보다 커진 아이팟터치다. 대형 아이팟터치에 대한 내용은 그전에도 공개됐다.
BW는 소식통을 인용해 새로운 아이팟터치는 사용자들이 음악을 듣고 사진과 고화질 동영상도 볼 수 있는 미디어 패드로 묘사했다. 소식통은 미디어패드는 아마존 킨들 이북 리더기보다는 작지만 터치스크린 '킨들'보다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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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AT&T와 아이폰 독점 계약을 맺고 있는한 '아이폰 라이트'가 버라이즌을 통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우 아이폰은 AT&T가 출시될때부터 독점 공급해왔다. 애플과 AT&T간 아이폰 공급 계약은 내년까지며 현재 AT&T는 계약을 2011년까지 연장하는데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미디어 패드는 상대적으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씨넷뉴스는 "버라이즌이나 AT&T를 통해 미디어패드 또는 일부에선 애플판 넷북으로 불리는 애플의 새로운 기기가 올해 나올 가능성은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