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데스크톱 운영체제(OS) 윈도7 RC(release candidate: 정식 후보) 버전을 공개한다. RC는 정식 버전은 아니지만 최종판 후보인만큼 정식 버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면 된다. MS는 1월초 윈도7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2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MS는 4월30일 개발자 사이트인 MSDN과 테크넷 네트워크에 회원으로 가입한 IT전문가들에게 윈도7 RC 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음달 5일에는 다운로드 제공 대상을 일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MS는 윈도7 최종판이 언제나올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 그러나 MS의 크리스 리델 CF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빠르면 7월에도 나올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감안하면 MS는 미국에서 소비가 집중되는 연말 휴가 시즌전에 윈도7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 넷북시대, MS가 '윈도7 스타터'를 꺼낸 까닭은?2009.04.25
- MS, ‘윈도7’ 다운그레이드 허용2009.04.25
- 삼성, 차세대 반도체 인재 전진배치…VCT D램·웨이퍼 본딩 주목2024.11.29
- "지속 가능한 해답은 '순환경제'…피할 수 없다면 정면 돌파해야"2024.11.29
MS가 2007년 선보인 '윈도비스타'는 사실상 '실패작'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호환성이 부족했던데다 복잡하다는 비판에도 휩싸였다. 애플은 TV광고를 통해 MS를 비웃기도 했다.
반면 '윈도7'은 지난 몇개월간의 테스트를 통해 비교적 후한 점수를 받았다. MS는 윈도7에 대해 새로운 터치 스크린 기능은 물론 디지털 카메라 및 MP3플레이어와도 보다 잘 연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