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을 TV로 이용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TV는 모바일 기기 못지않은 인터넷 매개체로 떠오르는 중이다.
‘TV판 포털’ 행보는 야후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야후는 6일 일본서 ‘TV판 야후재팬’을 공개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발표에 따르면 야후재팬 TV판은 메인 페이지와 검색서비스, 뉴스, 날씨 서비스 등을 TV화면에 맞게 구성했다. 리모콘 조작으로 PC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야후 측은 강조했다.
화질도 눈에 띈다. 야후는 소니나 샤프 등 일본 가전업체들과의 제휴로 TV화면에 맞춤화된 포털 화면을 구성했다. 화상 사이즈와 컬러 수 등을 TV형으로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야후재팬 TV판 서비스는 웹브라우저를 탑재한 인터넷 접속 TV라면 기종과 브랜드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야후는 이참에 TV용 인터넷 표준도 주도해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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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 마사히로 야후재팬 대표는 “사람들은 PC보다 TV 앞에 있는 시간이 훨씬 길다”며 “야후는 TV 포털 시장을 선점해 제 2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야후는 TV판 포털 서비스를 전 세계로 점진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휴대폰과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도 공략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