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메일이 돌연 접속 장애를 일으키면서 전 세계 사용자 원성이 들끓었다.
지메일은 지난 24일 오후 4시30분부터 약 5시간 동안 접속이 되지 않는 사고를 냈다. AP 통신 등은 지메일 장애가 24일 오전 9시30분(그리니치표준시간)부터 약 2시간 가량 중단됐다고 보도했지만, 유럽과 아시아 피해를 종합하면 서비스 장애는 5시간 남짓 후 재개됐다.
이에 전 세계 1억1,300만명에 달하는 지메일 사용자들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돈을 내는 프리미엄 사용자들은 구글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8월에도 지메일 장애가 발생, 유료 회원들에게 15일 무료 서비스를 풀었다.
구글은 한국시간 25일 현재 복구작업을 완료, 지메일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장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에서 “이번 사태로 불편을 겪은 사용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장애 원인을 철저히 찾아내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서는 지메일의 핫메일과 야후메일 추격전이 주춤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실, 지메일은 시스템 장애 뿐 아니라 개인정보 관리 소흘 면에서도 여러번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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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사고가 구글의 ‘SaaS(서비스형태의 소프트웨어)’ 사업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씨넷뉴스 등 외신들은 분석했다.
씨넷뉴스는 “구글의 웹호스팅으로 컴퓨팅을 운영하려는 기업 고객들에게 이번 사건이 불안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