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의 웹지도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에 탑재된다. 다음이 말하는 자기네 중심의 모바일 웹 생태계를 열 첨병이 될지 주목된다.
23일 다음은 웹지도가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에서 돌아가도록 가공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미 앱스토어에 올려도 된다는 애플의 승인만 떨어졌으며, 이달 안에 무료 배포를 시작한다.
앱스토어는 게임, 음악, 지도 등 애플 모바일 제품서 쓸 소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온라인 마켓이다.
다음 김지현 본부장은 “실사 웹지도 개발 초기부터 모바일 탑재를 염두하고 있었다”며 “전체 인터넷 시장서 다음의 지분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아직 국내 출시 전인 아이폰은 차치하더라도, 아이팟터치 사용자들은 곧 다음 웹지도를 이동 중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음은 향후 애플 제품 외에 다른 모바일로도 서비스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용 웹지도 역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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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다음은 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을 지속, 네이버에 내준 포털 주도권을 찾아오겠다는 뜻이 확고하다. 웹지도 뿐 아니라 동영상 UCC나 소셜네트워크 사업도 모바일에서 크게 벌이겠다고 한다.
다음 김동현 팀장은 “페이스북의 경우 모바일로만 100만명이 넘는 회원을 유치했다”며 “다음은 가까운 미래에 국내 모바일 인터넷 시장 패권을 쥘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