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V업계의 대명사 파이어니어가 평판TV 개발 및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씨넷뉴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파이어니어는 오는 3월말로 끝나는 2009회계연도 결산에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이 부진한 TV사업을 큰 폭으로 축소한다. 또한 DVD플레이어 개발도 샤프와 공동출자해 설립하는 새 회사로 이관할 계획이다.
파이어니어는 앞으로 경영 자원을 카내비게이션 등 지동차 시스템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다음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사업 재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파이어니어는 당초 올 3월까지 플라스마패널 생산을 중단하고 파나소닉으로부터 패널을 공급받아 TV를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로 채산성이 악화되자 TV개발·생산을 전면 중단키로 한 것이다.
이 회사는 이미 미국과 유럽 공장 폐쇄를 결정했으며 일본 TV생산거점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 공장도 연내 조업을 중단한다.